[탐방] 용인시, 백년대계를 꿈꾸다

좋은 일자리 천국… 착한 경제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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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테크노밸리’( 덕성산단)가 올해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의 실시계획인가에 대해 지난 12월 24일자로 승인·고시했다
용인시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과 전국 지자체 규제개혁 평가 대통령상 수상으로 기업투자의 최적지임을 확인한 바 있는 용인시는 신년 초부터 과감한 ‘지역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사업 등의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에만 1만5천명 취업과 650명의 공공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일자리 발굴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우선채용을 위한 일자리 사업과 취업으로 연결되는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일자리를 위한 세부 계획으로 관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만 35세 미만의 구직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구직자 아카데미’와 ‘청년기업멘토링’, ‘용인청년 내일(JOB)찾기 프로젝트’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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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송문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대에 5만9천907㎡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구직자 아카데미’는 인문계열 졸업자들의 실업문제에 실질적인 대안이 되도록 인문·사회계열을 위한 ‘프로세일즈 전문인력양성’과 ‘경영지원 전문인력양성’ 등 2개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기업멘토링’은 1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30~50여명의 대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기업 및 직무정보와 채용과정, 면접방법, 신입사원의 자세 등을 상담하고 안내한다.

 

‘용인청년 내일찾기 프로젝트’는 취업전문 컨설턴트들이 오는 3기에 걸쳐 약 45명의 구직자 대상으로 맞춤형 밀착상담과 구직스킬 향상 집단상담, 취업알선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또 관내 중소기업이 수습직원을 채용하면 1인당 월 80만원을 일정 기간 보조해 주는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도 올해 처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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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서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이 사업은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용인시는 9천600여만원의 사업비로 약 17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1개 골프장을 보유한 지역 특색을 활용하여 골프경기 진행요원인 ‘전문캐디 양성교육’도 실시,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연중 99회의 채용행사와 11개 과정의 맞춤형 취업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일자리 발굴을 위한 읍면동 직업상담사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상담-직업훈련-일자리알선을 원스톱 추진하는 고용복지센터 개소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금 IT·BT·ICT 산업 발전과 체류형 문화관광 산업, 말 산업, 6차 산업에 집중하여 2018년까지 6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업유치 세일즈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별 특화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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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청년 구직자 아카데미’는 2015년 처음 문을 열었다. 시는 60여명의 수료생 가운데 연말까지 50% 이상의 수료생 취업 성공을 목표로 꾸준히 사후관리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7일 청년구직자 아카데미에 참석한 수료생의 모습
처인구에는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기흥·수지구에 융·복합 바이오 단지와 신소재연구기능 첨단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해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간 산업단지뿐만이 아니다.

 

용인시는 LH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8년여간 장기 지연된 이동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으로 정상화시킨 용인시는 용인테크노밸리를 LCD, 반도체, IT·전자 관련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R&D연구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이면 용인시는 6천700여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각계각층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전개하고 좋은 일자리 많은 도시로 경제도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 = 용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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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는 매년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와 여성 취업 희망자를 위해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단순 알선이 아니라 취업부터 사후관리까지 베이비붐 세대와 여성 취업자들이 잘 정착하고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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