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 “허위홍보” 집단 반발
광주시 태전동에 건립중인 힐스테이트 태전지구 입주 예정자들이 “6개 블록 700여세대로 구분되는 아파트를 3천146세대 대단지라고 홍보하는 등 분양 당시 내용과 실제 내용이 다르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3일 오후 5시 광주시청 민원실에 집결한 입주 예정자 100여명은 “700여세대씩 6개 블록으로 구분한 아파트를 3천146세대 대단지 홍보해 분양한 것은 명백한 허위광고다”며 “블록으로 나뉜 단지를 하나로 통합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허위광고를 한 현대건설과 사업승인을 한 시가 나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현대 힐스테이트는 현재 95%의 계약률에 35%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일 입주예정자들이 허위광고 증거품이라고 제시한 홍보물 등을 첨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면담 당시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표자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선임이 되질 않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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