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고병욱 3관왕, 종합 1위 콜!

빙속에서 1만m 등 금 3개 경기도는 서울 제치고 선두

▲ 3일 오후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고등부 싱글A조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고병욱(의정부시청)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고병욱은 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만m 결승에서 17분49초53을 기록하며 팀 동료 원동환(17분49초7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고병욱은 전날 5천m와 매스스타트 우승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하며 경기도 선수 가운데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또 전미령(의정부여중)은 여자 중등부 3천m 결승에서 4분31초32로 황고은(서울 오륜중·4분43초52)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매스스타트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고, 같은 종목 여자 고등부 박지우(의정부여고)도 4분21초34로 역시 매스스타트 1위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1천m에서는 남자 중등부 오상훈(동두천중)이 1분19초34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 고등부 박기웅(의정부고)과 남자 일반부 장원훈(의정부시청)도 각각 1분13초35, 1분12초11을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김다겸(고양 행신고)이 남자 고등부 500m에서 42초181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고, 같은 종목 여자 중등부 김채현(고양 화수중·46초015), 남자 일반부 김병준(고양시청·43초062), 남자 대학부 임용진(경희대·42초992)도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피겨스케이팅의 지혜승(안양 평촌중)은 여자 중등부 싱글C조에서 82.03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에서는 남자 고등부 김민준(남양주 판곡고·51점), 남자 중등부 이준식(양평 단월중·75.6점), 남자 초등부 조현민(부천 부광초·85점)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 37, 은 31, 동메달 36개로 총 363점을 득점해 서울시(344.5점· 금32 은26 동23)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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