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먕 선발, 수목학 등 136시간 교육
경기도가 내달부터 나무의 병을 진단하고 처방ㆍ치료할 ‘인턴나무 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수목학, 수목생리, 산림 병해충, 토양비료, 산림보호 등 모두 136시간으로 구성되며 공원, 가로수 등 공공시설 수목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한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신청하면 되며 도는 심사를 거쳐 4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농림ㆍ조경 분야 전공자 또는 연구ㆍ실무 등에 종사한 경험이 있으면 된다.
수료자는 1년간 현장경험을 거친 뒤 나무 의사가 될 수 있다.
한편, 산림청은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기술 전문자격으로서의 나무의사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산림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학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의 관심증대와 함께 나무관리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인턴 나무의사 양성을 통해 나무에는 생명력을 불어 넣고 도민들에게는 생활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031-8030-664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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