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0만5천19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지난달은 정부의 가계대출종합대책 시행을 앞둔 데다가 국내외 경제상황도 불안정해 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할지, 전월세를 구할지 결정을 미루고 시장을 지켜보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1월 전월세거래량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큰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월세거래량은 6만4천88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6.3% 줄어들었다. 반면 지방은 4만314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작년과 비교해 소폭(0.04%) 늘었다.
이는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되면서 혁신도시의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주택유형별는 아파트가 4만8천935건, 아파트 외 주택이 5만6천264건으로, 작년에 비춰 각각 5.6%와 2.5%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량이 5만6천144건으로 작년보다 9.3% 줄었고, 월세거래량은 4만9천55건으로 3.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작년과 비교해 3.1%p, 전월보다는 1.3%p 높아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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