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5곳 중 1곳은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해 1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23.8%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이유로 기업들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35.6%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기 침체 장기화’(30.1%), ‘인건비 절감’(30.1%),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28.8%) 등의 순이었다. 구조조정 시기로는 78.1%가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 방법으로는 자발적 퇴직 유도(43.8%)나 권고사직(32.9%)이 많았다.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평균 9%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들 또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임금 동결(42.7%ㆍ복수응답), 신규채용 중단(24.5%) 등에 나설 것이라고 응답해 경기 침체가 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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