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청약자수 전월比 86% 급감

총 5만4천886명… 작년比 ‘반토막’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월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보다 청약자 수가 86% 이상 줄어드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 수는 5만4천886명, 1순위 청약자 수는 5만2천5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청약자수 11만6천143명, 1순위 청약자 수 10만9천402명)의 절반 수준이고, 전월(청약자 수 41만5천458명, 1순위 청약자 수 40만178명)과 비교하면 86% 이상 감소한 수치다. 

또 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8.91대 1,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5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평균 11.05대 1, 1순위 평균 10.41대 1) 및 전월(평균 9.02대 1, 1순위 평균 8.69대 1)보다 조금 떨어진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평균 132.15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 14.35대 1 △광주 12.23대 1 △부산 3.11대 1 △강원 2.95대 1 △울산 2.23대 1 △충남 1.82대 1 등의 순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분양시장의 부진과 미국의 금리인상, 주택담보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소강상태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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