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감리까지 공사 전반 책임 道 ‘경기융합타운협의체’ 구성 계획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경기도청사를 포함한 경기융합타운 건립 전반을 맡게 됐다.
2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는 경기융합타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시공사에 통합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개발 사업이나 신규 공사 등의 대규모 사업에서 프로젝트팀을 조직하는 경우 계획을 종합적으로 운용하는 책임자를 가리킨다. 이에 공사는 경기융합타운 설계부터 공사 발주, 계약, 감리까지 공사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대상은 도 신청사 뿐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복합도서관, 경기신용보증재단, 민간복합단지 등도 포함된다. 그동안 도는 도 건설본부가 직접 융합타운 전체를 개발·관리한다는 방침이었다.
도는 또 융합타운 입주 기관과 수원시 등으로 구성된 ‘경기융합타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를 통해 참여기관들은 통합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개별적으로 공사를 대행사업자로 지정하게 된다.
도는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사업범위, 공사에 대한 대행수수료 등을 협의한 뒤 참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동협약에는 융합타운 조성 후 참여기관들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 관리비 등에 대한 분담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협약 체결이 이뤄지면 참여 기관들은 공사와 별도의 대행계약을 맺고 건물 건립에 대한 모든 역할을 공사에 일임하게 된다.
또 도는 융합타운 추진을 위해 마스터플래너(Master Planner, MP)와 마스터아키텍트(Master Architect, MA)를 도입,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여러 기관이 대규모 사업을 한꺼번에 추진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이나 방식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며 “통합적으로 개발하면 비용도 줄이고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추진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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