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22일 구리, 남양주 일대 고급 전원주택을 노려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같은 혐의 등으로 출소한 뒤 구리, 남양주 일대 고급 전원주택에 침입해 20여 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소 후 오토바이를 구입해 자전거도로와 야산의 소방도로를 이용, 한적한 고급 전원주택만 골라 초저녁까지 기다리며 불이 켜지지 않으면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판단, 담을 타고 넘어가 창문을 열고 침입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4세 때와 14세 때 각각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다니던 중학교를 중퇴하고, 전국을 떠돌며 절도와 강도행각으로 의식주를 해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총 7차례에 걸쳐 14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뒤에도 또다시 출소해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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