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음식점·소매·제조업 順 연령 40대 최고… 50대 뒤이어
22일 경기도가 사업체 조사(2014년 기준)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도내 신규 창업 사업체 수는 11만3천141개로 하루 평균 310개 업체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한식당, 주점, 커피전문점 등)이 3만2천73개(28.3%)로 가장 많았으며 소매업(의류, 편의점, 휴대전화 가게 등) 2만2천161개(19.6%), 제조업 1만1천80개(9.8%) 순으로 음식점과 소매업 창업률이 절반에 가까운 47.9%를 차지했다.
창업자 연령을 보면 40대가 4만453명(35.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만8천157명(24.9%), 30대 2만8천66명(24.8%), 20대 8천713명(7.7%), 60대 이상은 7천685명(6.8%) 순으로 40~50대의 창업률이 60.7%를 차지했다.
시ㆍ군별 창업현황을 보면 수원시가 1만173개로 창업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았고 고양시 9천745개, 성남시 7천966개 순이었으며 연천군(371개)과 과천시(381개)가 가장 적게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ㆍ군별 창업자 연령을 보면 연천ㆍ가평군은 50대 창업자가 가장 많고 다른 29개 시ㆍ군은 40대 창업자가 가장 많았다. 20대 창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천시(11.1%), 30대는 오산시(29.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이천시, 오산시, 연천군은 음식점 및 소매업이, 시흥시는 음식점 및 제조업, 가평군은 숙박 및 음식점의 창업이 많았다.
안동광 도 미래전략담당관은 “산업ㆍ연령별 인구 등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지역적 특성을 알 수 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도민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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