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23일 ‘수도권 야권연대’와 관련, “지금 이 문제가 논점이 되는 것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중견지역언론인 모임인 세종포럼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제3정당 여부와 수도권 야권연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당이 제3정당을 지향해야 하는지, (제1야당의) 대체정당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들은 그런 것 신경안쓴다”며 “그걸 정해놓고 가는 것도 맞지않다. 열심히 하다보면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답변했다.
앞서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 “124개 협력업체 12만명 생명줄과 일자리 밥줄을 흔들어놓고 어떻게 이 정부가 일자리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일자리 88%는 중소기업에서 나오는데 창조경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 중소기업가운데 개성공단처럼 전 회사가 흑자가 나는 공단은 없다. 독일·일본·대만처럼 중소기업의 이윤을 올리는 것이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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