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심상연 도농업기술원 연구사 농산업 육성 공로 대통령 표창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심상연 농업연구사가 농산업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심 연구사는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 조성’ 분야에서 그동안 미래 농업을 위해 R&D의 지속적인 확대와 ICT 융복합 과학기술로 농업을 한 단계 개선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창조농업의 미래성장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 동력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지난 1995년 농업연구직에 몸담은 심 연구사는 20여 년 동안 시설원예 R&D 및 ICT 융복합 첨단농업기술 개발연구에 헌신해 왔다. 

그동안 채소류 수경재배 시설 설치비 등을 해결하고자 자루재배 재배시스템을 도입해 시설비를 41% 줄이고, 오이재배 농가 소득을 37% 향상시켰다. 또 고형배지경 친환경 급액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적정 양액공급으로 비료비용 50%, 시설비 28%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여름철 시설 재배 시 고온피해를 줄일 수 있는 포크 노즐인 ‘저압분무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도시민을 위한 베란다용 수경재배기를 개발하는 등 농업 현장뿐만 아니라 도시 원예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심상연 연구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용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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