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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前 의원 “등 뒤에서 얼음칼에 찔린 기분…홍의락 의원 컷오프 철회 안하면 중대 결심”

승인 2016-02-25 18:24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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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의락 김부겸, 연합뉴스
홍의락 김부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는 25일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예비후보)에 대한 컷오프와 관련, “등 뒤에서 얼음 칼에 찔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새 (대구에서) 세번째 도전이다. 그동안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는지 조금씩 따뜻한 호응이 돌아오는 시점이었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저는 홍 의원에 대한 당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 홍 의원은 험지 중 험지라는 대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왔더라도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벌써 ‘더불어민주당은 대구를 애진작에 포기하는 거냐, 지역주의 해소를 당에서는 아무 관심 없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이제 저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당 지도부가 좀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컷오프 대상에 오르자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대구를 버렸다.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의 청은 의미가 없다. 즉시 탈당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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