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딛고… 한단계 더 성장할 것”
25일 강원도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중등부 18㎞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선발팀.
곽한솔(3년), 조진수(2년·이상 포천 이동중), 김규찬(포천 일동중 1년)으로 이뤄진 경기선발은 이날 55분52초5로 전북선발(57분17초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도가 바이애슬론 남자 중등부 계주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07년 제88회 대회에서 일동중이 우승한 이후 9년 만이다.
도 바이애슬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 중등부, 남녀 고등부와 달리 남자 중등부는 유독 동계체전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고전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6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쌓은 끝에 값진 결실을 맺었다.
경기선발팀의 맏형 곽한솔은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사격 집중도가 뛰어나며, 중·장거리 육상선수 출신 조진수는 강인한 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의 청소년 꿈나무인 김규찬은 남다른 근성과 성실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선발팀을 이끈 류귀열 이동중 감독(도바이애슬론연맹 전무이사)은 “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자기 기량 이상의 활약을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경기선발팀이 단일 학교는 아니지만 함께 훈련하고 생활 하다 보니 어느 팀 못지않게 팀워크가 뛰어나다.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내년 동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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