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경기도… 네버 엔딩 ‘우승 스토리’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道, 폐막 하루 앞두고 선두 유지
최종일 金 7개 이상 추가 예상
큰 이변없는 한 ‘15연패’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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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형(파일럿)과 안효민(브레이크맨·이상 경기도BS경기연맹)이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강원도 알펜시아 스타트경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목 받고 있는 봅슬레이·스켈레톤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아직 국내에는 경기장이 없어 스타트 구간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홍완식기자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종합우승 15연패를 확정지었다.

도는 대회 3일째인 25일 컬링과 바이애슬론, 스키 알파인,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6, 은 8, 동메달 8개를 추가해 금 75, 은 68, 동메달 67개로 종합점수 1천145.5점을 득점, 서울시(894.5점ㆍ금56 은47 동40)와 강원도(779.5점ㆍ금38 은46 동33)를 제치고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도는 대회 최종일인 26일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변이 없는 한 종합점수 1천330여점으로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도는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컬링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의정부고는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9대2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으며, 의정부 회룡중은 여중부 결승에서 접전 끝에 5대4로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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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에서는 포천 일동고가 남자 고등부 22.5㎞ 계주에서 58분50초3을 기록하며 강원 진부고(59분33초0)와 강원 황지고(1시간00분37초5)를 꺾고 1위에 올랐으며, 여자 고등부 18㎞ 계주에서도 1시간03분03초0으로 강원 대화고(1시간05분32초0)와 전북선발(1시간10분10초7)을 누르고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18㎞ 계주에서는 포천 일동중과 이동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55분52초5을 마크하며 전북선발(57분17초0)을 제치고 깜짝 우승했다.

 

이 밖에 스키 알파인 남자 대학부 대회전의 박제윤(단국대)은 1분51초77를 기록해 김동우(한체대·1분52초98)를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한편, 인천시는 스키 알파인 여자 중등부 대회전의 김진슬(서창중ㆍ2분09초44)이 동메달을 추가해 종합점수 234점(은2 동5)으로 10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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