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탑승 거부된 보따리상 평택항터미널서 숨진 채 발견

25일 오전 7시10분께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내 차량에서 보따리상 K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보따리상은 배로 중국을 왕래하며 국내로 중국 농산물을 들여오는 소무역상이다.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27분께 중국으로 출항 예정인 일조행 여객선에 탑승하려 했지만,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승선을 거부 당했다. 

이후 K씨는 보따리상 지인을 만나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탑승, 다음날 순찰을 돌던 경비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급성내인사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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