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가장, 여자종업원 혼자있는 노래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J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9일 밤 10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노래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여종업원 A씨를 흉기로 위협해 14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6일부터 수도권 일대 노래방 3곳에 침입해 금품 220여만원을 강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중국집 배달일을 관둔 J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J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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