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에게 외면받던 ‘귀향’ 100만 돌파, ‘동주’도 60만 훌쩍…‘관객의 힘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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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귀향 동주, 연합뉴스
귀향 동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연을 그린 저예산 영화 ‘귀향’과 시인 윤동주 선생과 독립운동가 송몽규 선생의 삶을 담은 ‘동주’가 각각 관객 100만명과 52만명 등을 돌파했다.

‘귀향’은 상영 극장을 잡지 못해 흥행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입소문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관람을 독려하는 글들이 퍼져 나가면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이 관람,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영화라니 망하려고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중국 여성으로 주인공을 바꾸면 투자하겠다는 중국인 투자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동주’도 누적 관객 53만명을 기록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넘어섰다.

제작비는 5억원 규모의 초 저예산 영화여서 개봉 전부터 우려됐었다.

개봉 당시 스크린 384곳에서 시작했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27일 스크린 수가 540곳으로 늘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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