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강원 ‘상생·협력의 길’ 연다

7일 양 지역 시·군 토론회 한탄강 걷는길 조성 등 논의

경기도와 강원도가 ‘한반도 횡단 대들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 지역 시ㆍ군 간 상생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에서는 여주ㆍ양평ㆍ포천ㆍ가평ㆍ연천이 강원도에서는 원주ㆍ춘천ㆍ철원ㆍ횡성이 참여해 원주시 광역화장장시설 건립 및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는 오는 7일 오전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4월 양 지역이 맺은 상생협력의 시즌 2로 각 지역의 인접 시ㆍ군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양 지역이 ‘한반도 횡단 대한민국 대들보’로서의 상생 브랜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해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등 양 지역 도의원, 여주ㆍ양평ㆍ포천ㆍ가평ㆍ연천ㆍ원주ㆍ춘천ㆍ철원ㆍ횡성 자치단체장 및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한탄강 걷는 길 조성(포천-철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조성(연천-철원)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경기-강원) △동계올림픽 붐 조성 동계팀 창단(경기-강원) △복합 관광특구 지정 추진(가평-춘천) △원주시 광역화장장시설 건립(여주-원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사용(양평-원주) △국도 3호선 확ㆍ포장 공사(연천-철원) △군도 4호선 확ㆍ포장 공사(포천-철원)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가평-춘천) 등이 논의된다.

 

도 관계자는 “시ㆍ군 제안 사업에 대해 양 도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합의점을 도출, 상호 간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회장에서 바로 공동합의문 작성 및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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