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상하이 상강에 1대2 패… 첫 승 사냥 실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수원은 2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1대2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2차전에서 패하며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초반 상하이와 팽팽하게 맞선 수원은 좌ㆍ우 측면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2분 상하이의 패스플레이에 수비가 뚫리며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뺏긴 수원은 후반 6분 만에 상대 우레이에게 추가골을 내줘 점수 차가 벌어졌다.

 

다급해진 수원은 구자룡과 장현수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꾀했고, 후반 28분 왼쪽 깊숙하게 파고든 양상민의 땅볼 크로스를 장현수가 밀어넣으면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이후 수원은 더욱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끝내 득점에는 실패,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오는 15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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