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구리시장 재선거 공천 방법, 당원들 반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구리시장 재선거 후보공천을 100% 국민경선으로 실시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민주 구리시 당원들은 3일 “당원들의 의사를 철저히 배제한 불합리한 처사”라며 “당원들에게 30% 참여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더민주의 한 예비후보는 지난해 선거 당시 당의 공천방식에 반발해 탈당한 후 무소속 구리시장을 출마했단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2년도 되지 않아 복당했다”며 “이같은 후보가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당원들은 “해당 예비후보가 불가피하게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면 반드시 강력한 감점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새누리당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 시 탈당해 당적을 옮겼던 한 후보의 복당을 단호하게 불허했다”며 “이같은 사례와 경선방식에 있어 일반국민 70%, 당원 30% 참여비율을 적용한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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