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톡톡~ ‘브랜드 타운’에 산다

동일 행정구역내 2·3차 ‘시리즈 아파트’ 분양 인기

같은 행정구역내에 2번 이상 분양에 나서는 동일 브랜드 아파트인 ‘시리즈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분양에 따른 상품성을 인정 받아 매매가격이 높게 책정되는데다가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ㆍ대림산업 등이 9개 단지, 7천52가구 규모의 ‘2차’ 단지 분양에 나선다.

 

■ 대우건설, 평택비전 푸르지오 1차 이어 2·3차 분양 주목

대우건설은 이달 중 528가구 규모의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4㎡, 지하 2층, 지상 18~23층, 아파트 7개 동으로 조성되며 저층 세대 일부에 추가 발코니를 제공한다. 수서발 KTX 개통,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조성, 주한 미군부대 이전 등의 호재가 있다. ‘평택 비전 1차 푸르지오(761가구)’의 후속 단지로, 2차 물량과 연내 분양 예정인 3차 물량을 합하면 총 1천925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 생활편의시설 풍부·흥행 보장… 대림·한화·우미건설 등 공급 채비

대림산업도 이달 중 1천16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60~85㎡, 지하 1층~지상 26층의 아파트 8개 동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A-18블록은 시범지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1천70가구 규모의 ‘김포유로메트로 2차’, 우미건설은 오는 5월 1천298가구 규모의 ‘동탄린스트라우스 2차’를 각각 분양한다. 1차 물량을 더하면 ‘김포 유로메트로’는 2천35가구, ‘동탄린스트라우스’는 1천91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아파트는 1차 분양에 참여한 소비자들에 의해 상품성이 미리 검증됐고, 문화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 및 교통ㆍ교육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시리즈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