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는 지난 8일 발전관계사 및 시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재열증기방식 석탄건조설비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영흥본부는 지난 2013년 7월 230억 원을 들여 석탄건조설비를 착공, 2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완공해 본격 가동 중이다.
세계 최초의 재열증기방식 설비인 석탄건조설비는 증기열을 이용해 석탄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수분이 함유돼 화력발전에 이용하기 어려운 저품위 석탄을 고효율 고품위 석탄으로 가공하는 장비이다.
영흥본부는 석탄건조설비를 통해 저품위 석탄의 수분을 15% 건조해 고열량화시켜 사용하면 석탄 가치의 상승으로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소시키는 환경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해외 Mine Mouth 석탄화력 발전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빈 영흥화력본부장은 “이 사업은 공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이뤄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남동발전은 유망한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적 동반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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