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탄2 등 ‘공동주택용지’ 총면적 41% 차지
산업시설·단독주택 順… 2분기 38%가량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전국 91개 지구에서 4천545필지(1천29만7천㎡ㆍ14조5천억원 규모)를 공급한다.
10일 LH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토지를 유형별로 보면 공동주택용지가 화성동탄2지구, 시흥ㆍ배곧ㆍ장현, 화성봉담2지구 등 53개 지구 121필지, 419만2천㎡로 전체 공급 면적의 41%를 차지해 가장 넓다.
수도권에서는 79필지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 7필지 등 수도권 남부에서 30필지, 고양삼송 3필지 등 수도권 북부에서 21필지, 시흥장현 8필지 등 수도권 서부에서 21필지, 하남감일 4필지 등 동부권에서는 7필지가 공급된다.
이어 산업ㆍ지원시설용지 25개 지구 391필지(313만3천㎡), 단독주택용지 27개 지구 2천931필지(129만㎡), 상업ㆍ업무시설용지 44개 지구 913필지(127만4천㎡), 기타 시설(주차장, 학교용지 등) 용지 25개 지구 189필지(40만8천㎡) 등의 순이다.
시기별로는 1분기에 전체 공급 면적의 8%, 2분기에 38%, 3분기에 26%, 4분기에 28%를 공급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아파트는 올해 전국 13개 지구에서 총 1만3천834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연초 목표의 154%인 1천711만8천㎡, 24조2천억원의 토지를 매각한 바 있다”면서 “올해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속에서도 판매목표관리제, 수요를 고려한 토지리폼 등을 통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날 오후 성남 분당 경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건설사 관계자와 부동산 개발업 종사자, 개인투자자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LH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LH가 시장에 선보일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단독주택용지 등의 토지와 분양 아파트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LH는 16개 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분양 담당자가 직접 수요자의 관심 지역ㆍ제품에 맞춰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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