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콘서트, 문재인 전 대표 등 주요 인사 불참…참석자들 정청래 의원 컷오프 집중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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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민주 부산콘서트, 연합뉴스
더민주 부산콘서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더더 부산 콘서트’를 열었지만, 손혜원 홍보위원장과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등을 제외하고 문재인 전 대표 등 주요 초청 인사들은 대거 불참, 맥이 빠진 채 진행됐다.

당초 이날 콘서트에는 문 전 대표 이외에도 정청래 국회의원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정 의원의 컷오프로 정 의원은 물론, 표 전 교수도 불참했다.

이때문에 이날 콘서트는 정 의원의 컷오프를 집중 성토장으로 변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벡스코 입구에선 정 의원 지지자들이 “정청래 살려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동안 정 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참석자들이 “정청래 살려내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마찰은 없었다.

문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콘서트에 참석하면 최근 공천과 관련된 질문이 있을 거고 그러면 어떻게든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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