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가천대, 대학 새내기 ‘Dream U Letter’ 행사 가져

▲ 가천대 인성캠프서 느린 우체통(가천대 제공)

대학 새내기들의 희망찬 각오와 다짐을 편지에 적어 우체통에 넣었다. 경인지방우정청이 마련한 ‘Dream Letter’에 참여한 것.

14일 경인지방우정청(청장 백기훈)에 따르면 성남 가천대는 지난 12일 열린 신입생 1차 오리엔테이션에서 약 4천300명의 새내기들이 ‘Dream U Letter’ (Dream University Letter·대학생 꿈을 실은 편지) 행사를 가졌다.

대학 새내기은 이날 오랜만에 펜을 들며 자신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히 편지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느린 우체통에 보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받아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경인우정청은 ‘Dream Letter’ 시리즈 2탄으로 ‘Dream High Letter’(꿈을 키워가는 고등학생 편지쓰기)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내달에는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와 함께 우체국 맞춤형 엽서 제작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Dream High Letter’를 4월에 진행한다.

 

백기훈 경인우정청장은 “손 글씨 쓰기로 아날로그적 감성과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로부터 편지쓰기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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