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ㆍ5대 광역시 아파트값 3.3㎡당 격차 725만원→379만원…2008년 절반수준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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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08년 절반 수준, 연합뉴스
2008년 절반 수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아파트값 격차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절반 정도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간 아파트값 격차 감소는 지방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재건축 제외) 매매가격 평균 격차는 3.3㎡당 379만원으로 이달 현재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1천167만원이고 5대 광역시는 788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8년 상반기에는 3.3㎡당 격차가 725만원까지 벌어졌다 8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당시 수도권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천206만원이었고 5대 광역시는 평균 481만원에 머물렀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평균 51.3% 올랐다. 대구는 66.9% 뛰었고, 광주는 54.6%, 부산은 51.8%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0.97% 떨어졌다.

5대 광역시 3.3㎡당 매매가격은 대구가 889만원으로 가장 높고 부산(834만원), 울산(812만원), 대전(697만원), 광주(582만원) 등의 순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대비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비율은 대구(76.2%)와 부산(71.5%) 등이 이미 70%를 넘었고 울산(69.6%)도 70%에 근접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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