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두달만에…파주 일대서 수십차례 차량턴 20대구속

절도로 소년원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지 두달도 안 돼 차량털이를 일삼아 온 20대가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15일 주차된 차량에서 상품권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K씨(21)를 구속했다.

 

K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5시께 파주시 문발동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파주지역 일대에서 21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총 37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이다.

 

또한 K씨는 지난달 5일에는 주차된 매그너스 승용차(경찰 추산액 300만원 상당)를 훔쳐 몰고 가던 중 차량 3대를 들이받아 4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K씨는 아파트단지 주차장 등에서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 등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지난해 10월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K씨가 범행한 뒤 편의점과 김밥집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 주변을 탐문해 K씨를 검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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