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달도 안남았는데… 경기·인천 3당 대진표 확정 20곳뿐

73곳 중 경기 15·인천 5곳… 6곳은 정의당도 후보 선정
道 정치 1번지 수원갑은 박종희·이찬열·김재귀 격돌

제목 없음-1.jpg
여야 각 정당의 20대 총선 공천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경기·인천 73곳 중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의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경기 15곳과 인천 5곳 등 총 20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4·13 총선을 불과 28일 앞둔 16일 현재 일부 지역의 경선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상대 경쟁 후보들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경선 예비후보들은 불안감으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선 여론조사 실시 결과 발표를 통해 안양 만안(장경순)과 시흥을(김순택)의 후보를 결정하고, 3인 경선을 실시했던 광명갑(이정만·정은숙)과 의왕 과천(박요찬·최형두)은 결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당도 4차 공천 심사 결과 의결·발표를 통해 김포을 (하금성)과 화성병(한기운)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새누리당은 경기도 60곳 중 절반인 30곳의 후보가 결정됐고 더불어민주당은 44곳, 국민의당은 33곳, 정의당은 13곳의 후보가 각각 발표됐다.

 

인천은 13곳 중 새누리당 7곳, 더민주 9곳, 국민의당 7곳, 정의당 8곳의 후보가 각각 결정됐다.

이중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등 3당 후보가 모두 결정된 지역은 20곳이고, 6곳은 정의당까지 4당 후보가 모두 선정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도표

 

수원은 5개 선거구 중 수원병을 제외하고 4곳의 여야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갑은 새누리당 박종희 전 의원과 더민주 이찬열 도당위원장, 국민의당 김재귀 전 도의원으로 결정됐고, 수원을은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비례)과 더민주 백혜련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이대의 (주)지오 대표이사 회장이 나서게 됐다.

수원정은 새누리당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더민주 박광온 의원, 국민의당 김명수 전 수원시의회 의장, 정의당 박원석 의원(비례) 간 4자 대결구도가 확정됐다. 신설 선거구인 수원무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과 더민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당 김용석 극동대 겸임교수 간 3인 경쟁이 결정됐으나 국민의당 김 겸임교수의 도전지역 변경 여부가 변수로 여겨진다.

 

성남도 4개 선거구 중 분당을을 제외하고 수정, 중원, 분당갑의 3당 후보가 선정된 가운데 분당갑은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종훈)이 공천에서 탈락해 여야의 새 인물들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인천은 남동구 2개 선거구의 여야 후보가 결정됐다.

 

남동갑은 더민주 박남춘 의원에게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 국민의당 김명수 한국노동경영연구원장이 도전장을 던졌고, 남동을은 더민주 윤관석 의원에게 새누리당 조전혁 전 의원, 국민의당 홍정건 시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정의당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 지역구인 계양을은 새누리당 윤형선 전 인천시 의사회 회장, 더민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나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재민 정진욱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