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이날 “그동안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 등 네 정부 공직에 몸담았다”며 “보수정부 집권 후 ‘국민행복시대’의 기대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희망은 사라지고 정치불신은 높아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보수 정부의 만행, 횡포를 막아내고 견제해야겠다는 소명감과 바로 선 정치가 우리의 희망이라는 믿음과 소신에서 정치에 희망을 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남양주는 급속히 성장하면서도 많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원칙있는 정치로 정의로운 변화를 이끌고, 우리 이웃과 공감, 공명이 넘치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주요 공약으로 ▲전철 교통망 강화 ▲규제개혁 ▲각종 행정기관의 개선을 위한 국가 지원 예산 확대 ▲교육, 문화, 체육 등 관계 시설 인프라 유치 및 국가예산 확보 등을 발표했다.
끝으로 조응천 후보자는 “시민들이 정의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다하고, 총체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독주를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이 열린 시각 시청 정문에선 더민주 일부 당원들이 ‘조응천의 공천을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긴급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제제를 받기도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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