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 1억2천여만원 편취한 20대 등 2명 구속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4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모바일 메신져 위쳇을 통하여 지령을 받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서울지검 첨단범죄수사팀 검사를 사칭,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서 계좌에 있는 돈이 인출될 수 있으니 보호해 주겠다는 전화를 걸어 2천~8천만원을 인출하게 한 뒤 “금융감독원 직원을 보내줄테니 지시에 따르라”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2천4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전화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시대로 하지 않을 경우 5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협박해 주변에 알리지 못하게 했으며 자신의 사진을 부착한 금융감독원 신분증을 패용하고 접근한 후 금융감독원에 재산보험신청을 해야 된다며 ‘금융범죄 금융계좌추적민원’ 이라는 그럴듯한 가짜 서류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구속된 A씨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며, 아직 검거되지 않은 나머지 일당을 추적중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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