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연극 2選 ‘천변살롱’·‘인디아블로그’

의정부예술의전당 올해 연극 <천변살롱> <인디아블로그> 두편 준비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올해 두편의 연극을 준비했다.

 

uac 베스트연극 시리즈는 2006년 부터 진행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와 2009년 부터 진행한 ‘모닝연극’을 통합해 한해 최고의 연극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그대를 사랑합니다> <경숙이, 경숙아버지> <리턴 투 햄릿> <라이어> <옥탑방 고양이> <늘근 도둑 이야기> 등을 무대에 올리며, 연극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천변살롱>과 <인디아블로그>를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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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란,살롱밴드
오는 25~26일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천변살롱>은 경성을 배경으로 가수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모던 걸’ 모단의 꿈과 사랑 이야기다.

 

경성의 모습을 배경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해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유행했던 귀에 익은 희극적 가요, ‘만요(漫謠)’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캐스팅은 덤이다. 무대 위에서의 무한 열정,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호란’이 25일 공연에 모단걸로 출연하고, 26일 공연에서는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살롱마담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뮤지션 ‘하림’이 천변살롱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살롱밴드’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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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아블로그

6월 24~25일 공연하는 <인디아블로그>는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무대 위에 올린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평균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대학로 대표 흥행작이다.

 

색다르고 신선한 연출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연극은 ‘같은 장소,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컨셉의 시즌제로 그 관심을 이어나가며 대학로에 ‘인도앓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연출, 배우, 스텝이 함께한 인도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상황과 사람 그리고 풍경을 담은 로드씨어터 형식으로 관객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연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kr) 또는 인터파크 (www.interpark.com)로 하면 된다.

 

문의 (031)828-5841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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