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 북부 최초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유치 성공

고양시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2016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46개 지자체가 경쟁한 이번 공모에서 시는 각종 인프라와 접근성이 뛰어나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브로맥스타워I에 설치되며, 오는 5월 중 개소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집적지 내에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집적지 활성화 및 소공인들의 성장·발전 촉진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중추적 기구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센터 설치·운영을 시작으로 장항동 주변을 킨텍스, 호수공원 등 주변 관광산업과 연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쇄출판단지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향후 생산유발 3천억 원, 고용유발 3천 명, 간접세 유발 200억 원 이상의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향후 시와 중소기업청은 집적지 활성화와 집적지 내 소공인 성장 발전을 위해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본사업, 교육지원, 컨설팅지원, 특화사업 등 인쇄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장항동 주변은 700개사 이상이 밀집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쇄·출판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농업진흥지역 등 9중 규제로 인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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