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야구 시애틀 이대호 40인 로스터 진입, 성적도 4타수 1안타로 쾌조…개막전 합류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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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대호 40인 로스터 진입, 연합뉴스
이대호 40인 로스터 진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종전까지 단순한 ‘초청 선수’에서 40인 로스터 명단에 진입한 가운데, 개막전 합류 전망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8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는 준비된 선수다. 예전 기록을 살피면 좌투수에 강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타석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팀에 믿음을 심었고 주루와 수비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초청 선수’에서 ‘40인 로스터’에 진입한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시범경기 타율도 0.250(44타수 11안타)을 유지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컵스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을 공략, 좌전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의 폭투와 후속타자 볼넷으로 3루 베이스까지 밟고, 케텔 마르테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3회 2사 2루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5회 2사 2루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트레버 케이힐에게 삼진을 당한 뒤 7회말 수비 때 에이프런 나바로와 교체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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