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을 선거구에 도전하는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가 정의당 김성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고 각 당이 기자회견과 논평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는 등 야권 후보와 정당 간의 마찰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의당 김성진 후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연대했지만 ‘확정된 야권단일후보’라는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걸고 명함을 돌리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을 포함한 전 야권이 연대를 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만큼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졸속으로 야권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제2야당인 국민의당이 참여하지 않은 ‘야권단일화’ 명칭은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야권단일후보라는 명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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