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운노동종합(이하 인천항운노조)가 남구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인천항운노조는 28일 제31차 조합운영위원회를 열고 공식 지지를 결정했다. 인천항운노조가 총선 등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천항운노조 측은 “윤상현 후보는 인천항이 속한 선거구는 아니지만 지역을 떠나 인천항과 인천항운노조 발전에 각별한 노력을 해왔다”며 “수시로 조합을 방문해 인천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항만 발전을 막는 법규·규정을 개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인천항 하역사 중 한 업체가 최종부도처리 돼 소속 조합원 16명이 직장을 잃게 됐을 때 윤 후보는 노·사가 공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중재해 사태를 봉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항운노조 측은 “남구을 윤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특정 정당 또는 후보 지지없이 조합원들이 자율적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하도록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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