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봉사단 ‘디딤쇠’ 미래 10년… 희망·사랑의 로드맵

연중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 확대·개편
전 직원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전개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봉사단 ‘디딤쇠’가 연중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 확대·개편해 ‘미래 10년 봉사활동 지도’를 마련했다. 

디딤쇠는 사업장별 특성과 계절 등에 맞는 연중 맞춤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기로 했다.

 

설날 등 명절이 다가오면 동구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에 차례용품과 생필품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인사를 나눈다. 이어 3월에는 사회공동모금회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봄철부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연중 활동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디딤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이다.

 

8월 여름방학 때는 다문화 가정 아동과 함께 인천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다. 디딤쇠 봉사단 40명과 인천 다문화 가정 아동 40명이 1대1로 짝을 지어 자기소개와 인사를 나눈다.

 

명절에는 재래시장상품권 구매를 통한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는 디딤쇠 회원 125명이 조를 나눠 매주 동구노인복지회관에서 무료급식 활동을 벌인다.

 

11월이면 디딤쇠 봉사단 100여 명은 동구 화수동·화평동·만석동 등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30가구에 300장씩 총 9천 장의 연탄을 3일간 배달하고, 연말에는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어르신과 무료급식소에 나눠주는 ‘LOVE PLUS 김장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직원 월급에서 1천 원과 1천 원 미만 금액을 공제해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로 2천만 원을 모금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제품출하팀 박화범 사원은 “평소 안 하던 음식을 하다 보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풀린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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