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MVP…‘KBL 두목’ 되겠다던 약속도 지켰다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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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VP 이승현, 연합뉴스
MVP 이승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포워드 이승현이 프로 데뷔 2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오리온 유니폼을 입을 때 “프로에서도 두목이 되겠다”고 말했던 약속을 마침내 지켰다.

그는 지난 29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36분37초를 뛰면서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 MVP에 등극했다.

올해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 나와 평균 32분31초를 뛰면서 14.2점을 넣고 리바운드 5.5개, 어시스트 2.2개 등을 기록했다.

용산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지명됐었다.

고려대 주장을 맡아 학교 상징인 ‘두목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맹활약했었다.

이승현은 “오늘 부모님 결혼기념일인데 이 자리를 통해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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