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이사철… 인천은 아직 찬바람

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도 서서히 훈풍이 불고 있다. 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이사철을 맞아 거래에 나서면서 매매가와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남양주(0.03%), 고양(0.02%), 부천(0.02%), 성남(0.02%)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남양주시 오남읍 신우아이딜1, 2차와 쌍용스윗닷홈City1, 2단지의 매매가격이 250만~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고양은 전세 매물이 귀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이어지며 중산동 중산두산1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2%), 광교(0.01%)에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2단지와 평촌동 초원부영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일산(-0.02%), 중동(-0.02%), 분당(-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5단지건영동부가 대형 면적 매물이 쌓이면서 500만~3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졌다.

 

경기지역 전세가는 의왕(0.08%), 과천(0.05%), 안양(0.05%), 의정부(0.04%), 고양(0.03%) 등에서 상승했다. 의왕은 전세 매물이 귀해 매물이 출시되면 바로 거래가 된다.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의 전세가격이 2천만원 가량 올랐다. 과천은 부림동 주공9단지의 전세가격이 1천만원 올랐고, 안양은 석수동 현대와 석수LG빌리지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성남(-0.04%)과 안산(-0.03%)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성남은 하대원동 성남자이가 500만원, 안산은 고잔동 주공 5단지의 전셋값이 면적별로 1천만원씩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4%), 분당(0.03%), 광교(0.03%), 동탄(0.02%)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인천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모두 하락해 간석동 우성이 250만원 가량 매매가가 떨어졌고, 경서동 청라롯데캐슬도 500만원 가량 전세금이 내려갔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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