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정법원 초대 법원장인 안영길 판사(63)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천가정법원 법원장으로 오게 될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고향에 돌아온 만큼 시민을 위해 모든 직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법원장은 인천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나 신흥초등학교와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나오는 등 어린 시절을 모두 인천에서 보냈다.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하면서 잠시 인천을 떠난 적도 있지만, 지난 1992년 가정법원이 문을 연 자리에 있던 옛 인천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이 때문에 안 법원장은 인천가정법원에서 근무하게 된 그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 안 법원장은 “서울가정법원 등에서 오랜 시간 가사사건을 맡았다”면서 “전문성을 살려 가정법원 본연의 업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인천지역 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한 단계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사사건은 가정 내 다양한 분쟁 등으로 상당히 복잡한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 법관 및 조사관과 함께 많은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법원장은 “재판에서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사설 기관 등과 함께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 등을 개발해 사법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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