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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측근들, 千 공동대표와 잇단 결별 선언…“사퇴 만이 최소한의 도리”

승인 2016-04-04 20:54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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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배 측근, 연합뉴스
천정배 측근.

김영남 광주광역시의회 의원과 김영집 전 국민회의 광주시당 공동위원장 등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측근들이 잇따라 천 공동대표와 결별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 시의원은 4일 탈당 선언과 함께 천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과 천 공동대표는 광주시민과 서구민의 공적인 열망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정치세력임을 확인하고 경험했다. 천 공동대표의 호남정치 복원은 개인의 정치복원일 뿐이고, 6선을 하려고 초선의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에게 호남을 송두리째 바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를 설득해 주민들에게 야권연대 약속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천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를 가볍게 포기했다. 당선 가능한 비례대표 순번 안에 광주ㆍ전남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천 대표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라고 덧붙였다. 

앞서, 천 공동대표의 측근인 김영집 전 국민회의 광주시당 공동위원장도 지난달 탈당한 바 있다. 

김 전 공동위원장은 “국민의당에 남아있는 천 공동대표와 정치적 입장을 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천정배계니, 천정배 측근이니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천 공동대표는 국민회의 개혁정체성과 인적자원을 지키지 못했다. 책임을 져야 할 분”이라고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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