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귀옥 남구을 후보가 새벽 시간 교회 예배를 마치고 선거운동 장소로 이동하던 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5일 인천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남구 학익소방서 인근 한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안 후보를 밀친 뒤 달아났다.
안 후보는 넘어지면서 벽에 얼굴을 부딪치면서 입술이 찢어지고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119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특히 안 후보는 목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손과 발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나 이날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갑작스런 위협에 안 후보가 심적 부담을 크게 느껴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닌 만큼 경찰 조사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안 후보를 밀치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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