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오는 9일부터 6월26일까지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展 개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오는 9일부터 6월26일까지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展을 개최한다.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Freiburg) 간의 국제자매도시 체결을 기념하기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아우구스티너미술관(Augustiner Museum)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친환경 생태도시, 학문의 도시로 잘 알려진 프라이부르크는 블랙 포레스트를 주위에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블랙 포레스트는 독일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거대한 산악지역을 가리키는 단어로 약 6천㎢에 이르는 산맥이 울창한 나무로 인해 하늘이 검게 보인다고해 블랙 포레스트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이번 전시는 19~20세기 블랙 포레스트를 주위에 둘러싸인 프라이부르크의 모습을 담은 회화 작품 48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블랙 포레스트의 풍경’ ‘블랙 포레스트의 삶과 사람들’ ‘블랙 포레스트의 겨울’ 등 세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밝은 색채의 동화적이고 통속적인 풍경화를 그린 한스 토마와 전원적이고 한적한 마을의 풍경을 담은 프란츠 그래셀 등 총 22명의 작가들이 표현한 19세기 블랙 포레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품들은 블랙 포레스트의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실적으로 나타낸다. 꾸밈이나 기교보다는 소박하고 자연적인 색감과 구도를 사용해 따뜻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1만킬로 너머 자유의 도시 프라이부르크와 도시를 감싸는 블랙 포레스트의 이국적인 풍경과 정서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따뜻한 봄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수원시민 25%할인). 문의 (031)228-3800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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