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건너도록 경기북부 주요도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교차로의 횡단보도가 대각선 횡단보도로 개선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6일 사람중심의 교통환경과 안전한 교차로 보행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신호 때 모든 방향 차량 신호를 적색(All Red)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차량 신호와 보행신호를 완전히 분리해 교차로 전체 공간에 대한 차량 진입을 통제할 수 있어 보행자 편의는 물론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경찰청은 보행수요가 많은 초등학교, 아파트, 상가 밀집 지역과 보행자 통행 수요는 상당하나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많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각선 횡단보도로 횡단거리가 길어져 차량 소통에 지장을 주는 곳은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의정부시 금오동 홈플러스 사거리와 구리시 인창동 우체국 사거리를 우선 대각선 횡단보도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오는 15일까지 북부 11개 전 경찰서별로 대상 교차로를 발굴해 내달 31일까지 모두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북부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51개소를 포함 총 112개소의 대각선 횡단보도가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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