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갑 여론조사] 윤후덕, 신도시 지지 업고 선전

정당지지도는 새누리가 1.8%p 앞서

2개 선거구로 분구가 되기 전인 지난 19대 총선 이전까지 파주지역은 단연 여당 텃밭이었다. 상당부문 접경지역이란 특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파주갑 선거구를 중심으로 야당세가 늘기 시작했고 19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야당 후보였던 윤후덕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런 가운데 컷오프 과정을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아 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후보가 여당의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와 혈전을 벌이고 있다. 4년만의 리턴매치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윤 후보, 여기에 4년전 실패를 만회하려는 정 후보간 치열한 한판승부가 관심 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면에서 더민주 윤후덕 후보가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를 각각 12.1%p, 9.4%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김남현 후보(8.0%, 3.0%), 민중연합당 이재희 후보(1.8%, 0.6%), 순이고 ‘잘모름(지지후보 없다 등)’도 각각 35.7%와 40.0%에 달했다.

 

더민주 윤 후보는 남성 41.8%, 여성 25.0%로 남녀 격차가 다소 컸고 연령대별로는 20대(46.5%), 40대(42.1%), 30대(37.3%)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새누리당 정 후보는 남성 21.9%, 여성 20.6% 지지속에 60대 이상(48.9%), 50대(23.8%), 40대(15.0%) 순으로 지지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1선거구(탄현면·교하동·운정3동) 32.7%, 2선거구(조리읍·광탄면·운정1동·운정2동) 33.9%의 지지도를 보였고 정 후보는 1선거구 22.6%, 2선거구 20.0%로 집계됐다.

파주갑 유권자는 이번 20대 총선 투표여부와 관련, ‘반드시 투표하겠다’ 67.7%, ‘가급적 투표하겠다’ 14.4%로 투표층이 82.1%다.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 4.1%, ‘잘 모르겠다’는 1.2%에 그쳤다. 또 투표기준으로 ‘능력이나 평판’과 ‘공약이나 정책’이 각각 38.5%, 31.6%로 나타났고 ‘소속정당’은 21.0%에 머물렀다.

 

연령대별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50대(37.0%), 60대 이상(56.8%)에서, 더민주 지지층은 20대(34.4%), 40대(31.8%)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남성 247명, 여성 253명이었으며 20대 76명, 30대 105명, 40대 131명, 50대 91명, 60대 이상 97명이다. 지역별로는 1선거구 234명, 2선거구 266명이다.

 

이번 조사는 파주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국번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80%)와 앱 조사(20%)를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은 16.0%다.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5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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