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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나홍진 감독 “천우희 첫 인상? 허벅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황정민보다 더 어려워”

승인 2016-04-07 14:38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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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곡성 나홍진 감독, 연합뉴스
곡성 나홍진 감독.

영화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배우 천우희의 첫 인상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압구정점에서 열린 ‘곡성’ 제작보고회에 배우 황정민, 천우희, 곽도원 등과 함께 참속해 천우희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면서 “허벅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기분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읽어보라고 시켰는데 천우희가 아랫배에 힘을 주고 리딩을 하는 순간 뭔가 대단한 힘이 느껴졌다. 솔직히 천우희가 제게는 황정민보다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님의 영화 ‘곡성’은) 욕심이 나던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화답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사건 속에서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달 12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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