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벚꽃축제, 26만명 다녀가며 화려한 벚꽃 엔딩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명의 상춘객들이 찾아 화려한 ‘벚꽃 엔딩’을 즐겼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26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만끽했다.

 

올해 벚꽃축제는 규제개선과 청년창업의 상징인 푸드트럭 추가 배치와 버스킹 공연, 굿모닝하우스 개방,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 개설 등 기존 축제와 차별화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도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남경필 경기지사의 도정 운영방향인 공유와 개방, 소통에 맞춰 도지사 집무실과 옛 도지사공관을 리모델링한 ‘굿모닝하우스’를 개방했다. 경기도가 도민에게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굿모닝하우스’는 정식 개장에 앞서 벚꽃축제 행사 기간 동안 임시 개방됐다. 2천600여명의 방문객이 굿모닝하우스를 다녀갔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첼리스트 김해은의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과 경기도 국악단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버스킹 공연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행사다. 도청사 제2별관 앞을 비롯해 모두 6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은 벚꽃을 감상하러 온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친구와 함께 도청을 방문해 버스킹 공연을 감상한 유혜주씨(20ㆍ대학생)는 “친구랑 같이 도청으로 놀러 왔는데 이런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벚꽃 엔딩’과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를 들을 때 는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스킹 공연에는 감미로운 어쿠스틱 무대뿐만 아니라 신나고 재미있는 아트 퍼포먼스도 마련돼 남녀노소를 불문,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감자원정대는 강원도 전통시장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터로, 경기도와 강원도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경기도청 벚꽃축제에 처음 참여했다. 올해는 14개 시장에서 15개 점포가 경기도를 찾았는데 경기도민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푸드 트럭도 이번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벚꽃축제에 오감만족을 더했다. 벚꽃 행사기간 동안에는 기존 도청 운동장에서 운영 중이던 2대의 푸드 트럭 외에 운동장 9대, 굿모닝하우스 2대 등 모두 13대의 푸드트럭이 설치돼 방문객을 맞았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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