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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창규 후보 “더민주 홍영표 후보 조부 친일행적 축소” 주장, 홍 후보 “사실 왜곡 말라” 반박

승인 2016-04-12 19:22
김덕현 기자 kdh8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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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강창규 부평을 후보는 12일 같은 지역구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후보에 대해 “조부의 친일행적을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날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홍 후보는 지난해 자신의 조부가 딱 한 번 친일행위를 했다고 인정했다”며 “이는 용기 있는 결단이지만 진실은 결여된 고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부가 교육사업으로 독립운동가를 양성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고 오히려 일제로부터 수많은 상장을 받기까지 했다”며 “우리 겨레를 팔아먹은 자의 손자가 사회 지도층이 되는 걸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캠프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를 양성했다는 주장은 당시 홍 후보의 친척들이 제기했는데, 홍 후보는 이런 주장을 오히려 말렸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까지 조부의 친일행적에 대해 수차례 공개 사과했고, 독립유공자 단체들이 ‘오늘날의 친일은 홍 후보가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는 자들이 진짜 친일’이라며 홍 후보 지지 선언과 합동유세까지 해줬다”고 강조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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