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이번에도 투표날 당일 또 디도스 공격받아…당국 “피해는 없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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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관위 홈페이지, 연합뉴스
선관위 홈페이지.

중앙선관위(선관위) 홈페이지가 20대 총선 투표 당일인 13일 오후 또 다시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았다.

선관위 측은 “이날 오후 2시22분부터 25분까지 3분 정도 홈페이지 상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공격 즉시 사이버 대피소와 위원회 보안 전용장비에서 공격을 전량 차단한 후 집중 관제한 결과 아무 피해 없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번 공격이 의도된 것으로 판단, 즉각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도 선거 전날 밤 2차례에 걸쳐 52분 동안 선관위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고교생 2명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때도 선거 당일을 포함해 모두 4차례 디도스 공격이 가해진 바 있다.

선관위는 “앞으로도 외부의 어떤 방해에도 완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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