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곳도 야권 석권
총선에 올인되면서 깜깜이 선거로 치뤄진 경기지역 재보궐 선거(광역ㆍ기초의원) 또한 더불어민주당 승리로 귀결됐다.
더민주는 광역의원(도의원) 7개 선거구 중 5곳에서, 기초의원 4개 선거구에서 3곳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했다. 애초 국민의당 후보 출현에 따른 야권표의 분산으로 패배할 것이란 전망을 뛰어넘는 예상밖 결과다. 또 인천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후보가 무도 당선됐다.
1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양주2(박재만)와 성남7(이나영)을 비롯 안양2(김종찬), 화성3(이은주), 군포1(정희시) 등 5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새누리당은 수원5(최중성), 성남4(임동본) 등 2곳에 그쳤다.
이처럼 국민의당 후보 출현에 따른 야권분열에도 불구, 예상밖으로 더민주가 선전한데는 경제심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총선 도미노 효과가 그대로 투영되면서 민심이반 현상이 지방의원 선거까지 확대되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더민주 의석수는 현재 70석(결원제외 120석)에서 75석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다수당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기초의회 선거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고양시 나선거구 등 도내 4곳에서 치뤄진 선거에서 더민주 후보가 3곳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양나 김경태 후보, 부천바 강병일 후보, 이천가 임영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김포라 선거구에서 황순호 후보가 당선되는데 그쳤다.
한편 인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도 모두 야권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시의원 계양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정화 후보가, 남동구의원 남동라 선거구는 정의당 최승원 후보가 당선됐다.
김동수ㆍ양광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